미래부, 대학연구센터-IT융합 분야 집중지원하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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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형 IT인재에 315억 투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314억7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대학의 정보기술(IT) 관련 연구를 산업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소프트웨어와 차세대 컴퓨팅, 광대역통신망, 정보보안 등 높은 수준의 기술 인력이 필요한 분야와 IT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가 지원 대상이다.

미래부는 ‘대학IT연구센터 지원사업’과 ‘IT융합 고급인력과정 사업’을 통해 2200명의 대학생과 약 180개 기업의 IT융합 분야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IT연구센터 지원사업은 올해 30개 대학을 선정해 앞으로 4년 동안 석·박사 대학원생을 IT분야 고급인력으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학교는 각각 연 6억∼8억 원씩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총 지원금 규모는 221억7000만 원이다. 미래부는 연구 결과를 평가해 상위 50%에 들어간 학교에 대해서는 2년간 추가로 지원한다.

또 IT융합 고급인력과정 지원사업은 IT와 의료, 자동차, 조명, 건설, 기계 등 IT가 아닌 타 산업 분야와의 융합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지원한다. 11개 대학에 대해 4년간 학교당 연 6억∼9억 원씩 총 93억 원을 투자하며 역시 상위 50%의 연구에 대해서는 2년간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IT융합 고급인력과정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면 미래부 지정 과제인 IT와 교통의 연계를 통한 ‘실시간 모바일 교통정보시스템’ 개발 사업에 지원하면 된다. 교통정보시스템이 아니더라도 IT을 이용해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거나 신규 사업 발굴에 도움이 되는 자유 주제를 낼 경우 이 가운데 2개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해준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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