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젠틀맨’ 뮤비, 공개 하루만에 1000만 뷰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4일 14시 12분


코멘트
빌보드 메인페이지를 장식한 싸이. 빌보드 홈페이지 화면
빌보드 메인페이지를 장식한 싸이. 빌보드 홈페이지 화면
'글로벌 스타' 싸이(박재상·36)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공개 17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유튜브 등 온라인에 공개된 '젠틀맨'의 뮤직비디오는 14일 오후 2시 기준 1074만 건에 육박했다. 좋아요는 36만8000여 건, 댓글은 15만여 건에 달한다.

'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조회수 15억 건을 돌파한 싸이가 K팝 가수로는 가장 빠른 조회수 증가세를 보이며 자신의 기록에 재도전하고 있는 셈.

지난 12일 0시 전 세계 119개국에 공개된 '젠틀맨'은 싸이와 작곡가 유건형이 함께 쓴 곡으로 신사와는 거리가 먼 남자가 '나는 신사'라며 허세를 부리는 모습을 그린 노래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전작 '강남스타일'의 흥행 공식을 그대로 따랐다. '젠틀맨' 싸이가 놀이터, 카페, 수영장, 포장마차, 헬스클럽, 엘리베이터 등 여러 장소에서 짓궂은 장난을 치며 '나는 신사'라고 외치는 모습이 코믹하게 묘사됐다.

축구하는 아이들의 공을 멀리 차 버리고 일광욕 중인 여성의 비키니 수영복 끈을 풀어버리며, 남의 얼굴에 대고 방귀를 뀌는 가 하면, 화장실이 급한 유재석을 골탕 먹인다.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과 '아브라카다브라'의 히트 춤인 '시건방' 춤을 추며 신나한다.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해 "'강남스타일'의 이면 을 보는 것 같다"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재미가 덜하다는 건 아니다"라고 평했다.

빌보드는 "'젠틀맨'이 '강남스타일'의 조회 수(약 15억 건) 기록을 깰 지는 몇 개월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한) 콘서트에 5만 관객이 몰렸고 15만 명 이상이 유튜브 생중계를 봤다는 점을 감안하면 싸이의 신곡 홍보 효과는 충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틀맨' 음원은 세계 각국 아이튠스 차트에서 빠르게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싱가포르·홍콩·핀란드 1위, 아르헨티나 3위, 영국 15위 등 아시아·남미·유럽 각국에서 선전 중이다.

시차 때문에 한국보다 10시간 이상 늦게 음원이 공개됐던 미국에서는 전날 100위권에서 39위로 무려 60계단 이상 상승했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