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항소·이영애 명예훼손 맞고소, 송사 또 송사…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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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3일 07시 00분


가수 고영욱-배우 이영애(왼쪽부터). 사진|동아닷컴DB·모호필름
가수 고영욱-배우 이영애(왼쪽부터). 사진|동아닷컴DB·모호필름
스타들의 잇따른 송사로 연예계가 시끄럽다. 성폭행 사건부터 이혼, 명예훼손 등 얽힌 소송건도 다양하다.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영욱은 10일 징역 5년, 전자발찌 부착 10년 선고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고영욱 측은 결심공판까지 강력히 무죄를 주장한 바 있어 끝까지 무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드라마 ‘대장금’의 초상권과 관련해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배우 이영애는 강력한 맞대응을 시사했다. 한 김치업체가 ‘대장금’의 이영애 초상권 사용을 위임받은 회사와 계약했으나 이영애가 초상권 사용 권리가 없다고 해 피해를 입었다며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맞고소로 맞섰다. 이영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다담은 12일 “김치업체의 고소장에 기재된 고소인이 누구인지와 언론에 유포된 경위를 알아본 뒤 해당 고소인과 유포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혼과 관련된 소송에 휘말린 가수 나훈아와 배우 류시원은 상반되는 뉴스로 주목을 끌었다. 부인 정모 씨와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벌여온 나훈아는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등법원 제1가사부(이광만 부장판사)는 항소심 선고 재판에서 “정 씨가 제기한 나훈아에 대한 이혼 사유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정 씨의 이혼 청구를 기각했다. 반면 부인과 이혼 조정 중인 류시원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부인 조 모씨가 운전하는 차량을 위치추적한 혐의와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류시원은 “망신 주기식 소송을 이어간다면 무고죄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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