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눈앞’ QPR 미래에 박지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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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2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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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동아닷컴]

강등을 눈앞에 둔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는 박지성(32)을 외면할 것인가. 적어도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의 미래 플랜에 박지성은 없는 것 같다.

박지성은 2월 내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델 타랍(24)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주전으로 경기에 출전했던 박지성은 타랍이 복귀하면서 다시 빠졌다. 이어진 풀럼 및 위건 전에서는 교체 명단에만 올랐을 뿐, 피치에 나서지 못했다. 에버턴과의 32라운드 경기에도 박지성은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레드냅 감독은 여러 차례의 인터뷰에서 타랍이나 로익 레미(26)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지만, 박지성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는 듯 하다. 박지성은 강등을 예상하지 못한 듯, QPR 강등시 이적 조항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QPR은 지난 3월 ‘아직 잔류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팀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라는 박지성의 각오가 담긴 인터뷰를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했으나, 출전 기회가 없는 박지성으로서는 자신의 각오를 실천할 기회조차 없는 셈.

QPR은 올시즌 4승12무16패로 승점 24점을 기록중이다. 17위 선덜랜드-18위 위건(이상 승점 31점)과의 차이는 무려 7점. 현재까지 QPR이 보여준 경기력과 현재 6경기가 남아있음을 감안하면 따라잡기 어려운 차이다.

QPR은 13일 밤 에버턴의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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