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격평생교육원,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모집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4월 11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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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 된 케이-팝(K-POP) ‘강남 스타일’이 가져온 열풍은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유럽, 일본 등 세계를 돌며 공연하고 해외 팬들과 교감하는 국내 가수들이 한국어로 된 노래를 신나게 부른다.

이러한 ‘한류’ 현상의 중심에는 한국어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문화콘텐츠를 즐기고 소비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날수록,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 또한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또한 점점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들도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적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직업이 ‘유망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전문 인력을 ‘한국어 교원’이라 일컫는데,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한국어교원자격증은 1급, 2급, 3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국내외 대학 및 부설기관, 해외진출 기업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학당 등에 취업해 한국어 지도자로 일할 수 있다. 국내 한국어교원자격증 신청자는 지난 2007년 790명에서 2011년 192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한국어 열풍이 이어지자 진흥원격평생교육원(대표 유철준)은 최근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국어학개론 등 일반언어학과 교육 실습이 포함된 총 26개 교과목을 120시간 이수해야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다.

한편 진흥원격평생교육원은 등록금 할인 제도를 마련했다. 등록 시 국가공인자격증보유자는 3%, 2인 이상 함께 등록 시 5%의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수료 후 수석은 등록금 100%, 차석은 50%, 성적우수자는 30%의 장학금을 준다.

진흥원격평생교육원은 현재 한국어교원 3급 양성과정 1기를 모집 중이다. 접수기한은 오는 19일까지고 개강은 22일이다. 1기의 정원은 240명이며 정원 충족 시 마감된다. 수강문의는 홈페이지(www.jhoneedu.co.kr)를 통해 가능하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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