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부산 지하철역에서 무슨 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1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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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에 ‘유진 박의 근황’이라는 설명과 함께 떠도는 사진. 구체적인 설명이 없이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SNS에 ‘유진 박의 근황’이라는 설명과 함께 떠도는 사진. 구체적인 설명이 없이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부산 지하철 센텀시티 역에서 '힐링 콘서트'를 연다.

부산교통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13일 오후 4시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 대기실에서 열린다.

90분간 진행되는 콘서트에서 유진박은 비발디의 '사계',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강원도 아리랑 등 클래식부터 재즈와 민요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진박 공연 외에 국악 4인조 공연, 줌마걸스 에어로빅, 각설이 탈춤, 가야금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이날 마련된다.

교통공사는 도서교환전, 어린이바둑축제 등 도시철도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삭막한 지하 공간을 문화가 흐르는 곳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11일 오전 트위터 등 SNS에서는 '유진박 근황, 부산 서면에서'라는 설명과 함께 베이지색 낡은 점퍼를 입고 허리 가방을 찬 채로 술집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유진 박의 사진이 떠돌고 있다. 하지만 사진 이외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유진박의 진짜 최근 모습인지 진위 여부는 알 수 없다.

유진박은 1990년대 후반 뛰어난 전자바이올린 연주 실력과 폭발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등의 찬사를 받으며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2009년 전(前) 소속사로부터 수년 간 감금, 폭행 등 정신적인 고통을 받아온 사실이 공개돼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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