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구차구’ 차고 들어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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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1일 07시 00분


신작 출시는 물론 기존 인기게임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통채널 다변화 등 축구 소재 온라인 게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 중 10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차구차구’는 국산 토종 기술력으로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CJ E&M 넷마블
신작 출시는 물론 기존 인기게임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통채널 다변화 등 축구 소재 온라인 게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 중 10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차구차구’는 국산 토종 기술력으로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CJ E&M 넷마블
■ 온라인 축구 게임 ‘춘추전국시대’

넷마블, 국내 토종 축구 게임 공개서비스
SD캐릭터 등장·11대 11 구현 등 야심작

피파온라인3, 퀘스트 추가 등 업데이트
위닝일레븐도 하반기 새 엔진 달고 반격

야구게임에 이어 축구게임 경쟁이 본격화 된다.

‘피파온라인3’와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 인기 패키지 게임의 온라인 버전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토종 기술력으로 제작한 ‘차구차구’가 10일 국내 공개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인기 게임들도 콘텐츠 업데이트는 물론 채널링을 통한 서비스 확대에 나서면서 축구 게임 왕좌를 놓고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했다.

● 국내 토종 기술력의 ‘차구차구’ 공개서비스

CJ E&M 넷마블이 서비스를 하는 ‘차구차구’는 스포츠게임 명가 애니파크가 개발한 축구게임이다. 귀여운 SD캐릭터가 등장하지만, 11대11의 실감나는 정통 축구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국내 토종 개발력으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그동안 순수 국내 기술만으로 제작한 축구 게임의 성공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 풋볼’이 인기를 얻었지만 정통 축구가 아닌 길거리 축구를 소재로 한 변칙적인 축구게임이었다.

넷마블은 이번 공개서비스를 통해 K리그(2004∼2012)와 유럽리그(2006∼2011), 스폰서 시스템, 라이벌 및 스폰서 매치 등 싱글리그를 보강했다. 또 넷마블 외에 스포츠게임 서비스 노하우가 뛰어난 네오위즈게임즈의 게임포털 피망에서 동시 서비스 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 ‘피파’ ‘위닝’ 콘텐츠 추가와 서비스 채널 다양화

기존 인기 정통 축구게임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먼저 국내 스포츠 게임 1위에 빛나는 넥슨의 ‘피파온라인3’는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새롭게 추가된 ‘리그 미션’은 기존 리그 모드의 진행방식에 다채로운 ‘퀘스트(임무)’를 추가해 재미를 더한다. 넥슨은 또 38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포털 ‘다음’을 통한 채널링 서비스도 4월 말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은 축구와 관련된 각종 소식과 정보가 풍부해 ‘피파온라인3’의 흥행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패키지 축구게임 부문에서 ‘피파’와 함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도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 NHN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2013년 그래픽 엔진과 2010년 물리 엔진을 개량한 업데이트 버전의 엔진을 적용해 하반기 중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피망’을 통한 채널링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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