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주연 ‘내가 살인범이다’ 日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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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1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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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시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연기자 박시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성폭행 혐의 입증 안됐다” 이례적 추진 눈길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연기자 박시후(사진)가 주연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가 일본에서 개봉한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6월1일부터 ‘살인의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도쿄의 신주쿠와 롯폰기에서 선보인다. 영화 상영 기간 작품에 등장한 소품과 촬영현장 모습이 담긴 스틸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는 박시후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려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내가 살인범이다’의 제작 관계자는 10일 “아직 박시후의 혐의가 최종 입증된 것이 아니어서 일본 개봉을 확정했다. 여전히 박시후에 대한 일본의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초 일본 여러 도시, 20여개의 극장에서 상영하려던 계획은 사건이 진행 중임을 감안해 축소됐다. 관계자는 “향후 박시후 사건의 추이와 현지 반응을 지켜본 후 상영관 확대 및 축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시후와 정재영이 주연한 ‘내가 살인범이다’는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후 살인 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과 그를 잡으려는 형사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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