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앞바다서 패류독소 검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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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울산 연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지난달 초 경남 진해만에서 처음 발생해 울산 연안으로 유입됐다. 울산시는 동구와 울주군 앞바다에서 4일 진주 담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기준치(100g당 80μg)를 초과한 100g당 86∼170μg의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수온이 섭씨 18도 가까이 올라가는 다음 달 말까지 패류독소가 울산 전 연안으로 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비성 패류독소란 유독성 플랑크톤이 생성한 독소다. 중독되면 구토 증상과 함께 입술, 혀, 팔다리 등의 근육 마비와 호흡 곤란이 일어난다. 심하면 근육 마비와 호흡 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보통 1∼3월에 출현해 4월 중순∼5월 중순에 최고치에 도달하고 수온이 18도 이상 상승하면 없어진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패류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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