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7% “北 실제로 도발 감행하지 않을것”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0일 2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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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67%는 북한이 실제로 도발을 감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0일 한국갤럽은 8~9일 전국의 성인남녀 6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67%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북한이 '실제로 도발할 것'이라는 응답이 24%, '모름·무응답'이 8%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북한의 3차 핵실험 직후 실시한 조사에서는 '북한이 도발할 것'이라는 응답과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47%로 같았다.

이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되고 북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오히려 3주 전과 비교해 북한의 도발을 예상하는 비율이 줄어든 것이다.

북한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48%가 '계속해야 한다'는 한편, 41%가 '중단해야 한다'고 맞섰다.

전쟁에 대한 준비에서는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96%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라면, 생수 등 생필품 구입'은 2%, '대피처 확인'은 1% 등 소수에 그쳤다.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10년 후쯤 점진적으로'라는 답이 63%를 차지했고 '하루빨리'가 11%, '현재가 낫다'가 22% 등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9%p, 응답률은 17%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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