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파문’ 강성필 “두 차례 자살 시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0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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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파문'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영화배우 강성필이 방송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10일 Y-STAR '생방송 스타뉴스'는 4월 말 크랭크인 하는 영화 '거미'에서 형사 역을 맡아 연기자로 복귀하는 강성필의 소식을 전했다.

방송은 복귀를 앞두고 재능기부에 나선 강성필의 모습을 전했다. 강성필은 최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제작한 단편 영화 '늦은 후…愛'에 노개런티로 출연, 직접 학생들을 만나 대화에 나서는 등 재능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방송에서 모교를 찾은 강성필은 후배들과 함께 '늦은 후…愛'를 감상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은사를 만나 학창시절의 추억도 회상했다.

강성필은 지난 2년 5개월여 동안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으로 두 차례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지금도 제가 창피하다. 두 번의 실수를 범하지 않게 열심히 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강성필은 삶의 전부였던 연기를 할 수 없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며 "어떤 나쁜 유혹이 있어도 행복과 바꿀 마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지켜봐 주신다면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과 연기력으로 즐거운 웃음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 위반)로 기소된 강성필은 2011년 5월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 및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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