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하고 싶은 회사 1위, “대기업은 2순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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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0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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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사진= MBC
‘이직하고 싶은 회사 1위’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이직하고 싶은 회사 1위로 ‘중견기업’을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572명을 대상으로 ‘중기(中企)직장인 이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이직하고 싶은 기업으로 ‘중견기업(36.2%)’이 꼽혔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어 ‘대기업(33.9%)’, ‘중소기업(17.8%)’, ‘외국계 기업(12.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직 희망 기업으로 중소기업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로는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이 좋지 않다(73.6%)’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연봉이 적다(60.4%)’라는 대답도 많았다. 또한 ‘일이 많다(29.1%)’, ‘재무 안정성이 불안하다(26.0%)’, ‘대기업에 취업해야 성공했다는 사회적 인식 때문에(19.1%)’, ‘중소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지 못해서(16.0%)’ 등의 대답도 이어졌다.

중소기업으로 이직하고 싶은 이유를 묻자 ‘가족 같은 업무 분위기가 좋아서(80.4%)’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대기업에 취업 할 실력이 되지 못해서(64.7%)’라는 현실적인 답변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양한 업무를 접할 수 있어서(23.5%)’, ‘빠르게 진급할 수 있어서(15.7%)’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이직하고 싶은 회사 1위 결과에 네티즌들은 “열심히 하면 어디서든 성공한다”, “대기업이 좋은 이유는 근무 환경과 복지”, “이직하고 싶은 회사 1위 의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직원의 이직을 막는 가장 좋은 요소는 ‘일에 대한 만족(30.4%)’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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