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모델들, 화장품 광고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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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0일 07시 00분


배우 장동건-조인성-송중기-가수 싸이(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소망화장품
배우 장동건-조인성-송중기-가수 싸이(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소망화장품
남성화장품 급성장 남자모델 전성시대
장동건 조인성 송중기 등 치열한 경쟁

화장품 광고모델, 이제는 남자스타 전성시대다. 장동건부터 조인성, 차태현, 송중기 등에 이어 가수 싸이 등이 화장품 광고모델로 활약하면서 그 대결도 치열하다. 그동안 화장품 광고가 여자스타들의 인기를 증명하는 척도였다면 최근에는 그 무대가 남자스타들로 옮겨갔다.

장동건은 최근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모델로 발탁돼 매출 효과까지 이끌어냈다. 남성 화장품으로는 드문 에센스 모델로 나섰다. 아이오페는 장동건을 활용한 마케팅에 힘입어 광고 3주 만에 전년 대비 160%의 매출 상승을 이뤘다. ‘훈남 스타’의 대표주자 조인성과 송중기도 화장품 CF로 자주 얼굴을 비춘다. 조인성은 세련된 매력을 강조하며 헤라 옴므, 송중기는 매끈한 피부를 드러내며 라네즈 옴므 모델을 각각 맡았다. 여기에 가수 싸이와 배우 차태현까지 합류하면서 화장품 광고 시장에서 스타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JYJ 등 아이돌 그룹이나 장근석, 이민호 등 20대 한류스타들이 화장품 모델로 활동한 경우는 많지만 대부분 젊은 여성 고객을 타킷으로 한 중저가 브랜드였다. 반면 장동건, 조인성 등이 모델로 활약하는 화장품은 국내 고가 브랜드들이다.

광고계 한 관계자는 “외모에 관심이 높아 돈을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화장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화장품 모델을 맡은 장동건과 조인성, 송중기는 각각의 세대를 대표하는 스타들이자 남자들의 로망으로 통한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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