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개시자’ 리처드 엥겔 방한…네티즌 “전쟁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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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9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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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BC 방송
사진제공=NBC 방송

최근 리처드 엥겔(40) 미국 NBC 방송 분쟁전문 기자가 한국에 입국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그는 전쟁 위협이 높은 지역을 찾아다닌다는 이유로 '전쟁 개시자'라는 별명이 붙은 인물이다. 그의 방한 소식에 네티즌도 동요하고 있다.

리처드 엥겔은 5일 NBC 방송 '나이틀리 뉴스'에서 북한의 상황과 한국의 분위기를 상세히 전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전력,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등을 보도하는 한편, 서울 종로와 명동의 분위기를 다뤘다.

앞서 그는 트위터를 통해 방한 소식을 알렸다.

리처드 엥겔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에 있다"면서 "여기 사람들은 차분하다"고 서울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사람들은 북한이 허세를 부린다고 생각하지만, 경험 없는 북한의 젊은 지도자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3일에도 트위터에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사실'을 알렸으며, 9일에는 '미국은 공식적으로 북한이 곧 핵실험을 한다는 증거는 없다고 본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전쟁 개시자'의 방한 소식에 네티즌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해외에서는 북한 사태를 정말 심각하게 보는 듯", "진짜 전쟁 나는 거 아냐", "그가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리처드 엥겔은 1996년부터 중동에서 특파원 생활을 시작해 2003년 이라크전을 비롯해 바그다드, 카불, 베이루트 등 분쟁지역에 있었다. 한국에는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왔었다. 현재는 NBC 방송에서 분쟁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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