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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에로영화 조감독만 4년, ‘애마부인’에도 참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4-09 09:58
2013년 4월 9일 09시 58분
입력
2013-04-09 09:08
2013년 4월 9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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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영화 '전설의 주먹'으로 돌아온 강우석 감독이 에로영화 조감독 경력을 밝혔다.
강우석 감독은 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에로영화라고 하면 비웃는데 내가 조감독 때만 해도 한 장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우석은 "에로영화를 잘 나가는 감독들이 했고 흥행이 잘 됐다. 에로영화 조감독만 4년 했다"며 참여했던 작품으로 '애마부인', '장대를 잡은 여자', '유혹시대', '사슴사냥' 등을 꼽았다.
이어 "괴로웠던 건 내가 만들고 싶은 장르의 영화는 아니었다. 코미디와 사회풍자를 하고 싶은데 여기서 버텨야 되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달콤한 신부들'이 데뷔작이었다. 신문 사회면 카피가 '농촌총각 결혼비관 자살'인 걸 보고 이거다 싶었다. 대본을 영화사에 주니까 제목을 보고 에로영화 조감독답다는 반응이었다. 읽어보고 그런 내용이 아니니까 거절 많이 당했다"며 감독 데뷔까지의 과정을 들려줬다.
한편 강우석 감독은 최근작 '전설의 주먹'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전설의 주먹'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부성애, 가족애 등을 그린 휴먼 액션 영화다. 개봉은 오는 10일.
<동아닷컴>
▶
[채널A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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