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이성재, 친구 딸 수청 원해… 절대 악인 종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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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9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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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이성재’
‘구가의 서 이성재’
‘구가의 서’ 이성재, 친구 딸 수청 원해… 절대 악인 종결판

‘구가의 서’ 이성재가 악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성재는 8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친구를 죽이고, 그 딸을 욕보이려는 악인 조관웅으로 등장했다.

조관웅(이성재 분)은 욕망에 눈이 멀어 벗이었던 윤기수에게 역모로 몰아 누명을 씌운 후 죽음을 맞게 했다. 그 친구가 다름 아닌 윤서화(이연희 분)의 부친. 윤서화의 부친은 딸의 눈앞에서 억울한 죽음을 맞았다.

조관웅의 악랄함은 거기에 그치지 않았다. 조관웅은 친구를 죽이기 직전까지 “네 딸년을 관기로 만들어 두고두고 품어주겠다”며 능멸했다. 이어 그 말을 실현하기 위해 윤서화가 관기로 팔려간 춘화관 행수 천수련(정혜영 분)에게 아직 정식 관기가 되지도 않은 윤서화를 품겠다고 협박을 불사했다.

조관웅은 천수련에게 “윤기수 여식이 관비로 들어오면 내가 제일 먼저 품어주기로 약속했다. 손수 머리를 올려줄 생각이다. 닷새 안에 초야를 치를 준비를 시켜라”고 명했다.

부친을 죽인 원수에게 몸을 더럽힐 수 없는 윤서화는 동생 윤정윤(이다윗 분)과 함께 도주했고 몸종 담이가 윤서화 대신 촛불을 끄고 조관웅의 수청을 들었다. 담이는 밤새 비명을 지르며 수청을 들었지만, 다음날 담이의 정체를 안 조관웅은 분노, 추노꾼들을 풀어 윤정윤을 잡아 포청 앞에 목을 맸다. 그 모습을 목격한 담이 역시 목을 매 자결했다.

벗을 죽이고 그 딸을 취하려는 절대 악역의 광기가 ‘구가의 서’ 첫 회의 피바람을 몰고 왔다. 이날 방송 말미 조관웅은 사라진 윤서화와 모습을 드러낸 구미호가 연관이 있음을 알고 구미호 잡기를 선언하며 전개에 긴장감을 실었다.

사진출처|‘구가의 서 이성재’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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