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견, ‘김관진 장관 얼굴 물어뜯는 훈련’ 세계 네티즌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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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8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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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견에게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얼굴을 물어뜯게 훈련시키는 영상을 공개해 세계인의 비난을 받고 있다.

7일 평양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군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얼굴 사진을 붙인 허수아비를 놓고 군용견에게 물어뜯도록 훈련시키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북한군이 독일 셰퍼드종인 군견들에게 “저 김관진 개XX를 물어!”라고 명령하자 수십 마리가 허수아비에 달려들어 얼굴과 팔 다리 목 등을 물어뜯는 장면이 담겨있다. 또 김장관 얼굴 사진이 붙은 과녁을 향해 사격 연습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6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이 CCTV(중국중앙텔레비전), 왕이(网易)닷컴 등 중국 매체를 비롯해 유튜브, 라이브릭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자 해외 네티즌들은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직도 이런 야만적인 행태를 홍보하는 곳이 있다는 게 믿을 수 없다”, “저 개들이 북한 주민보다 잘 먹을 것이다”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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