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송해성 감독과 불화…‘우생순’때 내 장면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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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8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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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송해성 감독과의 불화 “‘우생순’때 내 장면 편집”

배우 윤여정이 ‘고령화가족’ 출연을 고사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윤여정은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 제작발표회에서 “송해성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아 출연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송 감독은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 윤여정 선생님 나오는 장면을 다 편집했다”며 “그 장면은 윤여정 선생님이 자르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어쩔 수 없이 편집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 감독은 “윤여정 선생님께 어쩔 수 없이 편집을 해야 했었다고 말해 오해를 풀었다”고 덧붙였다.

윤여정 또한 “송 감독과 오해를 모두 풀었다. 또, 송 감독에게 고마운 점은 내가 늘 강한 역할로만 나왔는데 다른 캐릭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고령화가족’에서 무한한 모성애와 소녀감성을 지닌 엄마 역으로 나온다. 윤여정의 자녀로는 윤제문, 박해일 그리고 공효진이 나온다.

윤여정은 “박해일은 평소 내가 팬이었다. 공효진은 데뷔때부터 눈여겨 본 배우였고 윤제문은 워낙 연기를 잘한다고 소문이 나서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고령화 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박해일),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공효진),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윤제문)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 남매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5월 개봉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영상|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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