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족’ 윤제문 “공효진, 때려도 안 아픈 예쁜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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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8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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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족’ 윤제문 “공효진, 때려도 안 아픈 예쁜 동생”

배우 윤제문이 공효진에게 영화 촬영 중 맞은 사연을 털어놨다.

윤제문은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 제작발표회에서 “공효진에게 무척 맞았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내가 윤제문 선배를 발로 차고 주먹질을 했다. 그런데 윤제문 선배 몸이 단단하셨다. 맷집이 좋은 선배 때문에 잘 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윤제문은 “공효진은 마음이 약해서 때리지 못한다. 공효진이 벽돌로 때리는 장면도 있는데 마음이 여려서 막 때리지 못하더라. 내가 ‘효진아, 한번에 가자’라고 말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맞는 장면에서 기분 나쁘지 않았는지 물어보자 윤제문은 “전혀 나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윤여정은 “나는 촬영이라도 누가 때리면 기분 나쁘더라”며 다시 한번 윤제문에게 기분 나쁘지 않았는지 물었다.

윤제문은 “공효진같은 예쁜 동생이 때리는 데 기분 나쁠 이유가 있겠냐"고 말했다.

고령화 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박해일),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공효진),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윤제문)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 남매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5월 개봉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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