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개인 통산 250 세이브…오승환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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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8일 07시 00분


그가 던지면 매일 기록이 새로워진다. 삼성 오승환이 7일 대구 NC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오승환은 이날 4-2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겨 한국프로야구 최초 개인통산 250세이브의 금자탑을쌓았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그가 던지면 매일 기록이 새로워진다. 삼성 오승환이 7일 대구 NC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오승환은 이날 4-2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겨 한국프로야구 최초 개인통산 250세이브의 금자탑을쌓았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NC전 1.1이닝 무실점 시즌 첫S…끝판대장 위력

나지완 3안타 불꽃 KIA 단독선두
두산, LG 실책에 V…3연패 탈출
김병현 6이닝 7K 2승 …한화 7연패

‘끝판대장’ 오승환(31·삼성)이 또 한번 한국프로야구사에 자신의 이름을 아로새겼다. 오승환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1.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4-2 승리를 마무리했다. 시즌 첫 세이브를 챙기며 한국프로야구 첫 개인통산 25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한국프로야구 단일시즌 최다이자 아시아기록인 47세이브(2006·2011년)와 28연속경기 세이브 등 세이브 관련 거의 모든 기록을 보유한 오승환은 지난해 7월 1일 대구 넥센전에서 개인통산 228세이브로 역대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한 이후 세이브를 추가할 때마다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KIA는 사직 롯데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파죽의 5연승으로 시즌 첫 단독 1위(6승1패)로 치고 나갔다. 넥센은 대전에서 한화를 5-3으로 따돌리고 5승2패로 롯데와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잠실 라이벌전에선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이 LG에 5-4 재역전승을 거뒀다.

○ 삼성 4-2 NC(대구·승 배영수·세 오승환·패 아담)

9구단 NC는 어렵게 득점하면서 쉽게 점수를 허용했다. 4회초 선취점을 올렸지만 5회말 2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다. 8회초 1점을 뽑아 2-3으로 추격하고도 8회말 사구 1개와 볼넷 2개로 만루를 허용한 뒤 허무하게 추가 1실점하며 창단 첫 승에 또 실패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7이닝 1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 KIA 3-1 롯데(사직·승 서재응·세 앤서니·패 유먼)

KIA는 1∼2회 연속해서 나지완과 김선빈의 2사 후 적시타로 1점씩을 뽑았다. 6회 롯데 손아섭에게 1점홈런을 맞았지만, 7회 2사 후 또 최희섭의 적시 2루타로 2점차를 유지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5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고, 마무리 앤서니는 2이닝 무실점으로 3세이브에 성공했다.

○ 넥센 5-3 한화(대전·승 김병현·세 손승락·패 김혁민)

넥센은 1회 서건창-장기영의 연속안타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서 한화 포수의 패스트볼과 3루수의 실책을 묶어 손쉽게 2점을 뽑았다. 또 7회 서건창-장기영의 연속 적시 2루타로 5-0까지 달아났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6이닝 3실점으로 2승, 소방수 손승락은 1이닝 퍼펙트로 5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는 개막 이후 팀 최다인 7연패에 빠졌다.

○ 두산 5-4 LG(잠실·연장 11회·승 이재우·패 이상열)

두산이 LG의 실책에 편승해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4-4로 맞선 연장 11회초 2사 3루서 허경민의 평범한 땅볼 타구 때 LG 유격수 오지환이 실책하는 사이 3루주자 오재원의 득점으로 결승점을 올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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