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박지성 시즌 후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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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8일 07시 00분


QPR 박지성의 방출설이 또 나왔다. 팀이 2부 리그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강등여부를 떠나 이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관심을 끈다. 스포츠동아DB
QPR 박지성의 방출설이 또 나왔다. 팀이 2부 리그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강등여부를 떠나 이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관심을 끈다. 스포츠동아DB
데일리 미러, 구단주 말 인용 방출 가능성 보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시련을 겪고 있는 박지성(32)이 2012∼2013시즌 종료 후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7일(한국시간) “EPL 잔류 여부를 떠나 몇몇 선수들을 보내야 한다. 우린 오랫동안 팀에 남아줄 선수가 필요하다”는 QPR 구단주인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의 코멘트를 인용해 보도하면서 박지성을 레미-삼바-세자르 등과 함께 정리 리스트에 올렸다. 실제로 박지성의 상황은 불안하다. 작년 여름 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유에서 QPR로 이적했지만 팀의 끝 모를 추락과 사령탑 교체 등의 홍역을 겪으며 선수단 내 입지도 좁아졌다. 특히 마크 휴즈 전 감독 시절에 주장을 맡았던 그는 해리 레드냅 감독 부임 후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주급 5만 파운드(8600만 원)의 박지성은 현역 정리시점에 처한 현 상황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박지성은 최근 QPR 팟캐스트를 통해 “은퇴는 2∼3년 뒤쯤 QPR에서 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QPR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추락한다면 아름다운 은퇴는 어려워진다. 박지성은 미국프로축구(MLS)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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