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골드바, 하루 2억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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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매매차익에 세금없어 인기”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골드바(금괴)가 하루 만에 매출 2억 원을 올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귀금속 브랜드 ‘골든듀’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5일부터 판매한 골드바는 행사 첫날에만 2억 원어치가 팔렸고 구매문의가 100여 건이 넘을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골드바의 가격은 매일 시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6일 기준 골드바의 판매 가격은 1kg 제품이 7074만4000원, 100g 제품이 711만 원이었다.

백화점 측은 이런 골드바의 인기가 실물자산 선호도 증가와 절세 등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며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개정 세법으로 세금 부담이 늘어난 자산가들에게는 매매차익에 세금이 없는 금이 절세 수단으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와 현금, 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측은 “자산가들의 관심이 크게 몰리는 만큼 1kg 골드바를 구입하면 상품권 100만 원어치를 증정하는 등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백화점#골드바#골든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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