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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0년 아시아 중산층 17억4000만명이 세계소비시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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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8 03:00
2013년 4월 8일 03시 00분
입력
2013-04-08 03:00
2013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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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분석
신흥국 경제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아시아 지역의 중산층이 2020년 세계 중산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소비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7일 ‘아시아 중산층을 잡아라’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중산층 규모가 2020년 17억4000만 명에 달해 세계 전체 중산층(32억4900만 명)의 54%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아시아 중산층 규모는 5억3000만 명이며, 2020년에는 3.3배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중산층은 2020년 세계 소비의 42%(약 148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유럽(103억100만 달러)이나 북미(58억6300만 달러)의 중산층 소비보다 더 많은 것이다.
보고서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연 3650∼3만6500달러를 지출하는 가구를 중산층으로 정의했다.
보고서는 이어 아시아 지역 내 중산층이 늘면서 소비 패턴이 음식류, 의류잡화 등 필수 소비재에서 자동차, 정보기술(IT) 제품, 해외명품 등과 같은 선택적 소비재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자동차 시장조사기관인 ‘IHS 오토모티브’와 일본의 경제주간지 ‘도요게이자이(東洋經濟)’ 등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판매 규모가 2012년 2960만 대에서 2017년 4120만 대로 약 3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부형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소비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세계소비시장
#현대경제연구원
#중산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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