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는 기업들]전통시장 집중 지원·노사 봉사활동 통해 존경받는 ‘글로벌 톱5’ 백화점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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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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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존경받고 사랑받는 ‘글로벌 톱5’ 백화점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경영을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돕기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향후 새로운 CSR의 지평으로 삼고, 전통시장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5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이달부터 ‘활기차고 재미있는 전통시장 만들기’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환경, 위생, 서비스 등 전통시장의 취약한 부분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전통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도록 돕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백화점의 핵심 노하우인 차별화된 이벤트와 재능을 지원해 전통시장을 재미있고 활기차게 만들기로 했다. 재미있는 이벤트로 고객들을 유인하는 한편, 서비스매니저나 위생관리사 등이 직접 현장을 점검한다. 안내도와 방향 표지판 등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상인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저금리 대출, 자녀 장학금 지급 등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전통시장 활성화 이외에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2월에는 ‘노사합동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울 중구청과 함께 진행한 이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을 실천했다.

신헌 롯데백화점 사장과 박지수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중구 지역의 독거노인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했다. 또 중구청을 방문해 도시락 배달차량 구입비 1000만 원과 함께 쌀 2000kg을 전달했다.

롯데백화점은 상권 내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울 잠실점은 송파구청과 7월까지 월 2회씩 정기적으로 전통 재래시장 발전을 위한 ‘상생 바자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수익금 중 약 3억 원은 전통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인천 부평점은 부평구청과 ‘불우이웃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을 후원한다. 2월에는 이렇게 모은 쌀 2300kg을 지역 불우이웃에게 기증했다.

롯데백화점은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금융·자금 지원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 회사는 2009년 6월부터 협력회사에 단기자금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기금’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 기금은 롯데백화점의 신용도를 빌려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대출 또는 지원받는 형태가 아니라, 롯데백화점에서 100% 기금을 준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초 150억 원을 마련했지만 2011년부터 1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고, 무이자 대출기간은 최대 1년까지 가능하다.

롯데백화점과 고정으로 거래하는 1000여 개 협력회사 중 매출규모가 작거나 신용보증보험에 가입 가능한 업체들을 우선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롯데 백화점 측은 지난해까지 총 115건, 242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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