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도 넘겼다

추신수. 스포츠동아DB

LAA전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시즌 1호

신시내티 추신수(31)가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시즌 첫 아치를 장식했다. 18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던 지난해보다 빠른 페이스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1회 상대 선발 조 블랜튼의 초구 직구(시속 138km)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겨 개인통산 6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초구 홈런은 처음이다. 이 홈런으로 추신수는 시즌 첫 타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에도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번타자 크리스 헤이시의 좌월2점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시즌 타율은 0.333(12타수 4안타)으로 올랐다. 신시내티는 추신수를 비롯해 헤이시, 토드 프레이저 등의 홈런 3방을 앞세워 에인절스의 추격을 5-4로 뿌리쳤다. 신시내티는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

정지욱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