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바둑리그 재미·전략 UP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4월 6일 07시 00분


9일 개막…장고바둑·주장전 등 도입

‘세계 최대의 바둑리그’인 2013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이하 KB리그)가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넷마블, 신안천일염, SK에너지, 정관장, Kixx, 티브로드, 포스코켐텍, 한게임 8개 팀이 참가해 총 56경기, 280국의 정규리그 대결을 벌인다. 상위 4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우승상금은 3억원. 11일 포스코켐텍과 한게임이 개막전을 치르며 케이블방송 바둑TV에서 매주 목∼일요일 오후 7시와 9시에 생중계한다.

세 가지 관전포인트를 알아두면 올해 KB리그를 훨씬 더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다.

①장고바둑 도입으로 더욱 치열해지는 오더싸움

전 대국 속기(제한시간 3분)로 치르던 종전과 달리 올해 KB리그는 네 판의 경기 중 제4국을 장고대국(제한시간 1시간)으로 진행한다. 이로 인해 감독들은 속기와 장고에 강점이 있는 선수를 가려 기용해야 하는 숙제가 하나 더 생기게 됐다.

②락스타리거 무제한 기용 가능

KB리그의 2군리그인 락스타리그의 선수들을 무제한 기용할 수 있게 됐다. 신민준(넷마블), 김진희(한게임), 한승주(Kixx) 등 1990년대 태생 기사들이 락스타리그에 진입하면서 돌풍이 기대되고 있다.

③주장전 도입으로 더욱 흥미진진

무승부를 방지하기 위해 주장전을 도입했다. 네 경기 중 제1국을 주장전으로 치르는 것. 2-2 무승부가 날 경우 주장전 승리팀은 승점 2점, 패배팀은 승점 1점을 얻게 된다.

양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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