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코리아 “전장·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대”

  • Array
  • 입력 2013년 4월 5일 17시 08분


코멘트
“최근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전장부품 비중이 늘어나 콘티넨탈의 미래는 밝습니다.”

독일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콘티넨탈은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지난해 사업성과를 비롯해 한국의 사업 현황 및 전장사업 등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콘티넨탈 그룹 이사회 멤버이자 전장 사업본부 책임자인 헬무트 마치 사장이 참석해 지난해 실적과 콘티넨탈의 주력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직접 진행했다.

콘티넨탈에 따르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3% 증가한 실적으로 국내 매출 2조원 가량이 포함돼 총 47조원에 달하는 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콘티넨탈코리아는 올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육성에 중점을 둔다는 목표를 세웠다.

콘티넨탈코리아 선우현 대표는 “자동차 전자화의 가속과 전장부품 비중이 늘어나 올해 5% 가량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전장 부문과 전기차 배터리 부문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콘티넨탈은 SK이노베이션과 합작해 SK이모션을 출범시켰다.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은 앞으로 5년간 2억7000만유로(약 4000억원)를 ‘SK-콘티넨탈 이모션’에 투자할 계획이다.

선 대표는 “SK이모션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본사차원에서 SK이노베이션과 협력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차세대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