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윤미래 부부, 로버트 다우니 Jr ‘병풍’ 논란 해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5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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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영화 '아이언맨3' 홍보 차 방한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액션 SF영화 '아이언맨3'(셰인 블랙 감독) 레드카펫 행사 겸 주연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생일파티가 열렸다.

방송인 전현무의 진행에 따라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축하공연에 앞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 위에 올랐다.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아들 조단 군과 함께 무대에 올라 아들이 아이언맨의 '광팬'임을 밝혔다. 이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조단과 함께 케이크 커팅식을 가졌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생일파티를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생일파티 주인공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닌 조단인 것 같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병풍처럼 서 있다"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조단이 인터뷰를 하는 동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뒤에 어색하게 서 있었을 뿐 아니라 조단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케이크 커팅을 한 점 등은 주객이 전도된 것처럼 보였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일자 타이거JK는 자신의 트위터에 "무대 위에 남아있었던 건 로다주(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애칭) 분이 부탁한 대로. 조단이 케이크를 자르면 좋겠다는 것도 부탁 대로 진행됐고 큐시트가 있었습니다. 이벤트에 저희들이 올라가 멋대로 하고 내려온 것 같은 오해를 받고 있는 듯한데 당황스럽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욕해서 마음 풀릴 것 같으면 계속하세요. 언젠가 스타가 돼서 제가 그분에게 님들 마음을 전해드릴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해 볼게요"라며 "마지막으로 난 대인배가 아닙니다. 변명도 아닙니다. 행사 초대받아서 진행 순서대로 하고 내려왔습니다. 이런 상황 저도 처음이라 미치겠네요. 큰 스타들이 내한한다고 공연 섭외 들어오면 절대 하면 안 된다는 큰 교훈"이라고 적었다.

또 "케이크 왜 잘랐냐고 계속 화내시는데. 부탁을 직접 받고 그렇게 된 것이고. 거기서 '당신 생일이니까 거절하겠습니다'라고 할 수 없었던 제 입장도 한 번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타이거JK는 해당 글을 삭제한 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생일 축하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팬 미팅을 망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윤미래 역시 누리꾼들의 비난을 접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로다주 팬들 화이팅입니다. 지금 제 변명이 제겐 정당하고, 억울하더라도. 이제 집에 도착해서 즐거워하는 가족들 보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맘 푸실 수 있길요. 미안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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