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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지명할당’ 前 KIA 트레비스,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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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5 09:38
2013년 4월 5일 09시 38분
입력
2013-04-05 08:22
2013년 4월 5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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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게 된 트레비스 블랙클리.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방출 될 위기에 처했던 ‘전 KIA 타이거즈’ 트레비스 블랙클리(31)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트위터에 트레비스와 휴스턴의 마이너리그 외야수 제이크 고버트를 트레이드 한다고 밝혔다.
트레비스는 지난달 말 ‘지명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를 받아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방출되는 듯 했다.
지명할당은 사실상의 방출 통보로 공지된 날 부터 10일 안에 자신을 영입하려는 팀이 없을 경우 소속팀의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이거나 자유계약(FA)자격을 얻게 된다.
하지만 휴스턴이 트레비스를 데려감에 따라 계속해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휴스턴의 마운드 상황은 최악이다. 현지에서는 트레비스가 몇 차례 불펜 투수로 나선 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할 것이라 보고 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오클랜드를 오간 트레비스는 28경기(15선발)에 등판해 6승 4패와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살아남기엔 부족함이 없는 성적.
하지만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에 총 7번 등판(2선발)해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14.21로 무너졌다. 특히 12 2/3이닝 동안 27안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이에 오클랜드는 트레비스의 성공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고 지명할당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다시 기회를 잡은 트레비스가 휴스턴 마운드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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