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챔프 우리은행 “미뤄둔 하와이 포상여행… 亞정상 찍고 홀가분하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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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용인서 4개국 대회

“아시아 정상까지 찍고 하와이로 가겠다.”

2012∼2013시즌 여자 프로농구에서 통합 우승을 달성한 우리은행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5∼7일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시아 W-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올해 처음 생긴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4개국의 여자 농구 리그를 대표하는 네 팀이 참가해 풀 리그로 우승 팀을 가린다.

일본 대표로는 JX선플라워스, 중국은 랴오닝 헝예, 대만은 캐세이 라이프가 출전한다. 국가대표를 5명이나 보유한 JX는 이번 시즌 29전 전승으로 일본 리그를 평정한 강팀으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캐세이는 실업 시절부터 20년 연속 대만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랴오닝은 중국 리그 3위 팀이다. 금호생명 사령탑을 지낸 김태일 감독이 랴오닝 지휘봉을 잡고 있다. 우리은행은 5일 랴오닝, 6일 캐세이, 7일 JX와 경기를 치른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강팀들이 많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원년 대회인 만큼 우승에 도전하겠다. 시즌이 끝났지만 이번 대회 때문에 선수들에게 휴가를 못 줘 미안한 마음이 많다. 아시아 정상까지 오른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선수들과 함께 하와이행 비행기를 타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선수단은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우승 보너스로 받은 하와이 여행을 간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여자농구#우리은행#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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