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섬유의 도시’대구 체험 프로그램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서구, 3시간짜리 관광코스 개발… 해설사 배치-외국어 홍보물 제작

대구 서구가 섬유관광 활성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천연염색과 한지공예,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 관광객에게 기념품으로 주기 위해 향기 나는 섬유로 손수건도 만들고 있다. 관광 안내표지판 등 시설물을 보강하고 상반기에는 홈페이지도 제작할 예정이다. 섬유관광 해설사를 배치하고 외국어로 된 홍보물도 만들어 관광업체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관광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섬유산업을 중심으로 관광코스를 만들었지만 아직도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620여 명이 찾았으나 대부분 공무원과 학생이었다.

이에 따라 서구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중리동)∼염색가공 전문기업 ㈜진영피엔티(비산동)∼의류상품 전시판매장을 갖춘 아웃렛 퀸스로드(중리동)를 돌아보는 관광코스를 마련했다. 관광시간은 3시간 정도. 섬유에 대한 체험학습용 코스로 최근 9개 학교 820여 명의 예약을 받았다. 8일 성서중학교 학생 30명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요일 15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제일모직 신입사원 34명이 찾을 예정이다.

10명 이상 단체면 코스관광 예약(053-663-2163)이 가능하다. 서구 관계자는 “수학여행을 하는 학생들을 유치하는 등 대구만의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섬유관광#대구 서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