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서울모터쇼]“영화 속 자동차 직접 타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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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4일 2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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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영화 속에서 타고 나왔던 실제 전기차야!”

‘2013 서울모터쇼’에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해 이미 유명세를 탄 차량이 두 대있다. BMW 콘셉트카 i8과 아우디 R8 V10이 그 주인공. BMW와 아우디 부스에는 유독 이들 차량을 보기위한 관람객들로 붐볐다.

BMW i8은 ‘미션 임파서블 4’에서 톰 크루즈가 타고 나왔던 하이브리드 수퍼카. 이번 모터쇼에서 기자들이 뽑은 베스트 ‘그린카’에 오르는 등 전기차로서 성능도 인정받은 모델이다. 일산 킨텍스 제 2전시장에 위치한 BMW 부스에는 BMW의 유명 차량들 중에서도 단연 인기가 좋았다.

이 차는 전기모터와 3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순수 전력만으로 35km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 개의 드라이브 시스템이 나란히 작동해 개별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고 소형차 수준의 연비(유럽기준 37km/l)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한다.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 사이를 고전압 배터리로 연결해 차의 무게중심을 낮추고 조종성도 높였다. 탑승공간은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 소재를 사용했다.

어린 딸과 함께 i8을 관람했던 이민성 씨(41)는 “i8이 영화 미션임파서블에 나왔을 때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며 “모터쇼에서 직접 이 차량을 볼 수 있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아우디 부스에도 ‘아이언맨3’에 등장했던 뉴 아우디 R8이 전시돼있다. 뉴 아우디 R8 V10 스파이더는 최고출력 525마력, 최대토크 54.1kg·m, 제로백 3.8초다. R8 V10 플러스 쿠페는 사이드 미러와 엔진커버, 사이드 블레이드 등에 카본 소재를 사용해 기존 모델에 비해 35kg의 중량을 절감했다. 5200cc V10 가솔린 직분사 FSI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55.1kg·m, 최고속도는 317km/h다.

대학 친구들과 아우디 부스를 찾은 김소정 씨(24)는 “평소 아이언맨 시리즈를 좋아했다”며 “영화 속에 등장한 차량을 직접 타보고 만져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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