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쌍둥이집, 방이동 ‘랜드마크’로 들썩! 소지섭도 놀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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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4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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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골목길의 랜드마크가 된 ’조인성의 쌍둥이 집’. 사진제공 | 제이콘텐트리, 여성중앙
방이동 골목길의 랜드마크가 된 ’조인성의 쌍둥이 집’. 사진제공 | 제이콘텐트리, 여성중앙
조인성 쌍둥이집, 방이동 ‘랜드마크’로 들썩! 소지섭도 놀러와

배우 조인성이 새로 지은 쌍둥이 집이 화제다.

서울 천호동 토박이로 유명한 조인성은 몇 년 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으로 이사해 가족을 위한 집을 지었다. 이후 2010년 자신의 옆집을 사들여 허문 뒤 두 번째 집을 올려 지난 1월 완공했다.

마치 이란성 쌍둥이 같은 느낌의 건물 두 채는 겉으로는 하나로 연결됐지만 따로 독립된 공간을 가진 재미있는 새집으로 꾸며졌다. 원래 살던 집은 부모님과 동생의 공간, 새집은 조인성이 쓰는 공간이다.

이 쌍둥이 집은 겉으로는 커다란 사각형에 회색 벽이 두껍게 둘러 있어 실내가 왠지 어둡고 추울 것 같은 이미지지만 내부는 바람과 빛이 잘 통하게 설계됐다.

특히 조인성의 쌍둥이 집은 마당을 중심으로 복층으로 이뤄져 묘한 특색과 재미가 있다. 1층은 마당과 '세미 퍼블릭' 공간이고 2, 3층은 조인성의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 소지섭 등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이 놀러 오기도 하고 함께 작업하는 배우나 스태프들이 모여 회의를 하기도 한다고.

조인성의 쌍둥이 집은 어느새 방이동 골목길의 랜드마크가 됐다.

2006년 첫 집이 완공됐을 당시 ‘너무 튄다’는 주변의 반응이 있었지만 지금은 오래된 그 골목에 세 채의 새 건물이 지어지고 있을 정도로 미래의 풍경을 만들고 있다.

조인성의 쌍둥이 집을 설계한 건축가 김헌은 “방이동 골목에 씨앗 하나를 심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평당 얼마냐’하는 이슈보다 문화적으로 어떤 것을 엮어가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조인성이 워낙 소박하고 털털해 특별히 까다로운 요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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