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바다낚시·선셋 크루즈 감동… “떠나자, 랑카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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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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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비행기로 45분 거리에 있는 랑카위. 산홋빛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 위로 특급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는 랑카위는 에메랄드빛 상상력을 자극하는 완벽한 휴양지다. 이미 유럽인들과 전 세계 요트족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랑카위는 최근 ‘비밀스러운 중독, 랑카위(Secret Addiction, Langkawi)’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사랑받고 있다.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바다낚시와 푸짐한 해산물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아일랜드 호핑 투어, 정글의 아찔함을 맛볼 수 있는 맹그로브 투어와 같은 각종 아웃도어 활동뿐 아니라 포뮬러원(F1) 경기의 열기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고카트와 석양을 만끽하는 선셋 크루즈와 같은 색다른 감동도 제공한다.

랑카위 전 지역이 면세 특구로 지정돼 있다는 사실도 랑카위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사항이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보수적인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합리적인 가격의 주류를 종류별로 구입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쿠알라룸푸르에서 2000원 넘게 팔리는 수입 캔맥주 가격이 600원 안팎밖에 되지 않는다.

럭셔리 리조트인 다나는 차별화된 고품격 시설과 최상의 서비스를 자랑한다. 지난해 12월 전 세계 요트 부호의 정박지인 랑카위 텔라가 하버파크와 마주한 곳에 문을 연 이곳은 세계적인 여행리뷰업체인 트립어드바이저로부터 ‘랑카위 내 최고의 5성급 리조트’로 평가받기도 했다.

모두 125개의 호화로운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다나리조트에 배치된 직원 수는 총 250명이다. 이들은 투숙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요구에 매 순간 충실히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나리조트는 특별 제작된 매트리스와 시트, 액정표시장치(LCD) TV는 물론이고 아이폰과 아이팟 유저들을 위한 스피커 확장시스템까지 갖췄다.

다나리조트의 또 다른 자랑은 각기 개성 있는 콘셉트를 선보이는 다이닝 공간이다. 콜로니얼(colonial·식민지)풍의 메인 레스토랑인 ‘더 플렌티스’에서는 영국계 말레이시안 셰프가 전하는 지중해식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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