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윅 부상’ 신시내티, 로빈슨 콜업… ‘추’ 타순 변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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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4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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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시즌 초반부터 중심타자가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한 신시내티 레즈가 ‘대도’ 빌리 해밀턴(23) 대신 데릭 로빈슨(26)을 로스터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로빈슨을 메이저리그로 불려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로빈슨이 갑작스럽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된 이유는 4번타자 라이언 루드윅(35)의 부상 때문.

루드윅은 지난 2일 개막전에서 슬라이딩 도중 부상을 당해 오른쪽 어깨가 탈골되는 심한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루드윅은 최소 3개월 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재활 후 적응 기간까지 포함한다면 사실상 시즌 아웃 된 것.

이 때문에 신시내티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도루왕으로 소문이 자자한 해밀턴이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해밀턴 대신 로빈슨을 택했다. 로빈슨은 지난 2006년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 경기에만 나선 선수.

지난해에는 타자의 천국이라는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에서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과 2홈런 28타점 23도루를 기록했다. 전형적인 파워는 없고 빠른 발을 가진 외야수다.

이번 루드윅의 부상과 관련해 당장 현재 1번타자로 나서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1)의 타순을 변경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중심 타순에서 루드윅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중심타선에 들어선 경험이 많은 추신수가 3번 타순에 배치될 수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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