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난동’ 美軍하사 구속영장 발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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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심야에 서울 이태원에서 행인들에게 장난감 총(비비탄총·Ball Bullet)을 쏘고 달아나면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는 등 난동을 피운 주한미군 로페즈 크리스천 하사(26)의 구속영장이 3일 발부됐다. 크리스천 하사는 미군 측과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한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법무부는 인도 희망일을 지정해 미군에 크리스천 하사의 신병 인도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다. 미군이 인도요청에 동의하면 양측이 사전에 합의한 구금 장소인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이태원 난동#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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