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3년 만의 日 활동…공연 매진으로 건재함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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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3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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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JYJ에게는 3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했다.

JYJ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0년 에이벡스의 일방적 계약 해지로 3년 동안 일본 활동을 하지 못했던 JYJ가 승소했다.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JYJ는 건재했다.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15만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JYJ는 2일부터 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일본 도쿄돔에서 콘서트 ‘더 리턴 오브 더 JYJ’(The return of the JYJ)를 개최한다. JYJ는 지난 2일 첫 번째 공연이 성황리에 마쳤으며, 현재 3일과 4일 두 차례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0년 6월 열렸던 ‘땡스 기빙 라이브 인 돔’이후 햇수로 4년 만이다. JYJ는 같은 해 9월 에이벡스의 계약해지로 인한 법적 소송으로 활동이 막혀 일본에서 공연을 하지 못했다. 에이벡스가 독점 매니지먼트 권한을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활동 불가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후 JYJ는 에이벡스와 4년 간의 긴 법적다툼을 벌이다 올해 1월 승소했다. 이번 공연은 법적 소송이 끝난 후 첫 공식 행사라 의미가 남다르다.

JYJ의 이번 도쿄돔 공연(The Return of the JYJ)은 일본 공연 기획사인 교도 요코하마와 함께 하고 있다.

쿄도 요코하마 사장 오카모토씨는 “JYJ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 했다. 모두가 기다렸던 공연이다. 절도 있는 군무가 특히 인상적이다. 재판에 승소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본 활동에 더 큰 기대감이 있다. 팬들에게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덴쯔 음악 엔터테인먼트 미우라 사장은 “티켓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이 된 것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저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 하는 것이다. 평일인데도 3일 모두 티켓 매진 됐다. 게다가 그 2배 이상의 사람이 티켓을 구하지 못한 것이 JYJ의 인기와 건재함을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상욱 PD는 “JYJ는 완벽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일본 내에서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로서 인정받는 그룹이다. 총 26곡의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는 팀은 흔하지 않다. 짜임새 있는 구성만큼이나 각자의 역량이 120%드러나는 완성도 높은 공연이다”고 말했다.

도쿄 시내 한류 거리로 유명한 신오쿠보에서도 JYJ의 인기를 쉽게 확인 할 수 있었다. 각 상점에는 JYJ 특집 코너가 준비되어 있으며 거리의 가장 큰 광고판마다 JYJ가 자리 잡고 있다.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아끼바 미에(38)씨는 “JYJ가 가장 인기 많은 한국 그룹은 틀림없다. 3년 동안 활동하지 않았지만 모든 물건이 가장 빨리 팔려나갔다. 이번 도쿄돔 공연을 맞이해서 각 상점마다 앞 다퉈 JYJ이벤트 및 특집 코너를 마련하고 있는데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JYJ 공연은 일본 전국 극장에서 생중계 된다. 공연의 마지막 날인 4월 5일 일본 최대 영화관 토호(THOHO)시네마, 워너(Warner Mycal)시네마 등 전국 113개 영화관에서 JYJ의 도쿄돔 공연을 감상 할 수 있다.

한 관계자는 “도쿄돔 좌석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문의가 빗발쳐 라이브 뷰잉을 결정 하게 됐다. 총 6만석이 매진 됐고 추가 1만석을 현장 판매할 예정이다. 사실 한류가 식으면서 한국 영화가 조조나 심야 시간대 등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황금시간인 저녁시간에 라이브 생중계를 결정 했는데 전국의 주요 대형 극장들이 앞다퉈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JYJ의 2013 라이브 콘서트 ‘더 리턴 오브 더 JYJ’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총 3회 공연 된다.

도쿄(일본)|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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