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10명 중 8명 “현재 삶에 불만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3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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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자신의 현재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달 8~24일 20~30대 직장인 1656명을 대상으로 '서른, 삶의 만족'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

3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현재 자신의 삶에 만족하느냐'고 질문한 결과, '만족스럽지 않다'는 응답이 56.8%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매우 실망스럽다(27.3%)'고 답한 응답자까지 포함 할 경우 삶을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응답자가 전체 84.1%로 상당수에 달했다.

반면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15.4%, '매우 만족스럽다'는 0.5%에 그쳤다.

불만족 이유(복수 응답)로는 '연봉 등 경제적 수준(55.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없어서(44.5%)', '원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아서(41.0%)', '결혼과 출산 등 가정 문제(21.1%)', '주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10.9%)' 등의 순이었다.

조사 결과 실제 30대 직장인들이 받고 있는 연봉 수준은 '1500만~2500만 원(48.7%)'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2500만~3500만 원(36.3%)', '3500만~4500만 원(11.0%)', '4500만~5500만 원(3.0%)', '5500만 원 이상(1.0%)' 순이었다.

희망 연봉 수준은 '3500만~4500만 원(42.4%)'이 가장 많았고 '2500만~3500만 원(36.3%)', '4500만~5500만 원(14.5%)', '5500만 원 이상(5.3%)' 등이었다.

불안감을 느낄 때는 '원하는 분야로 이직이나 취업이 어려울 때(30.5%)', '열심히 일해도 경제적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때(24.8%)', '부모님께 별 도움이 되지 못할 때(13.1%)', '행복한 가정을 꾸린 지인의 경사에 참석했을 때(9.7%)', 'TV 속 주인공과 내 모습이 다르다고 느낄 때(3.4%)' 등이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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