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병원특집]자연스럽게 젊어지는 레이저 주름 시술

  • Array
  • 입력 2013년 4월 3일 03시 00분


코멘트

에이스성형외과 미용성형

김성우 원장
김성우 원장
예전엔 단지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게 중년들의 주된 관심사였다. 최근엔 의학의 발달로 100세 시대가 열리면서 미용 성형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주목을 받고 있다. 각종 생소한 미용 성형술이 등장하는 가운데 비용 대비 효과가 큰 시술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이가 들면 얼굴에 세 가지 큰 변화가 나타난다. 눈 밑이 불룩하게 튀어나오면서 처지고, 눈 위아래가 점차 푹 꺼져 보이고,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흉터 없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레이저를 이용한 눈 밑 복원술’이다.

이 시술법은 레이저로 눈 밑 지방을 복원하는 것이다. 수술자국이 안 남기 때문에 회복된 후에 아무리 들여다봐도 수술을 받은 티가 안 난다는 게 장점이다. 수술 후 지방이 처지거나 피부노화가 진행됐을 경우에도 안전하게 반복적으로 레이저 주름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피부를 과도하게 절제하는 시술은 인상이 바뀌거나 눈이 뒤집히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레이저를 이용한 눈 밑 복원술은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게 장점이다.

수술을 잘못 받으면 도리어 더 나이가 들어 보이는 인상으로 변할 수도 있다. 쌍꺼풀 수술 후 몇 년이 지나도 라인 아래가 막 수술한 것처럼 부어 보이는 현상인 ‘소시지 증후군’도 이런 경우다. 이 증상을 겪는 환자들은 오후가 되면 눈이 뻑뻑하고 무겁게 느껴진다고 호소한다. 이런 증상을 레이저를 이용하면 칼로 재수술하지 않고도 교정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입가의 살이 처지면서 주름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마도 뼈와 살이 붙는 부분이 약해지면서 눈썹이 내려오기도 한다. 이와 함께 눈꺼풀이 처져서 덮이고, 눈 뜨기가 불편하다 보니 이마를 사용해 눈을 뜨게 돼 이마에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주름을 성형하는 데에는 직경이 가는 내시경을 이용하는 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손톱만 한 크기의 절개만으로도 시술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술 부위를 직접 보지 않고 연결된 모니터만 보고 수술을 해야 하는 가상 로봇 수술과 비슷하다. 수술 후에도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을뿐더러 수술시간도 짧아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가 지방이식도 미용성형에서 각광을 받는 추세다. 자가 지방이식은 16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성형외과의 한 분야이지만, 기존엔 여러차례 시술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근래엔 압축된 고농도의 알짜지방과 줄기세포를 이용해 한 번만 이식해도 우수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피부가 꺼지고 파인 부위에는 주사기를 이용해 0.1cc 단위로 세밀하게 지방을 이식할 수 있다. 이런 지방은 자가 물질이라 안정성도 있을 뿐더러 촉감도 부드럽고 매끄럽다. 도자기를 빚은 듯한 결과로 자연미를 더해 주는 게 큰 장점이다.

이 방법은 이전에는 보형물을 사용해 시술하던 이마, 코, 턱과 유방 확대, 처진 엉덩이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마는 지방이식이 거의 최선의 선택으로 굳어졌을 정도다. 요즘 동안시술로 사랑받는 눈 위, 눈 밑의 애교 살 시술은 지방이식이 심미적 효과가 좋다.

에이스성형외과의원 김성우 원장은 “미용성형을 할 때는 빨리 어려지고 싶은 마음에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서둘러 시술을 받고 재수술을 받는 걸 반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이어 “시술 전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수술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