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F쏘나타 서스펜션 녹 결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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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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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중형세단 NF쏘나타의 충격흡수장치(서스펜션)에 녹이 생겨 미국에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 미국 교통당국이 쏘나타의 서스펜션 결함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쏘나타 서스펜션 축에 부식이 발생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다는 소비자 불만 6건이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접수됐다. 조사 대상은 2006~2008년 미국에서 판매된 39만3000대다.

NHTSA는 서스펜션 프레임에 녹이 진행되면 제어 축에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운전자는 16만마일(약 26만㎞)을 달린 2006년형 쏘나타가 주행 중 차량 뒷부분이 갑자기 돌아가면서 경고등에 불이 들어왔다고 NHTSA에 신고했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된 NF쏘나타는 이번 결함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NF쏘나타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라며 “국내에서는 NF쏘나타 서스펜션 녹과 관련된 결함이 보고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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