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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창조경제, 국민이 알기 쉽게 설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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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창조경제, 국민이 알기 쉽게 설명하라”

동아일보입력 2013-04-02 03:00수정 2013-04-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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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문기 미래부 장관 후보 청문회… “증여세 2991만원 지각 납부 죄송”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창조경제가 도대체 무엇인가.”

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62)는 ‘창조경제’ 개념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창조경제의 모호성’에 대한 지적을 쏟아냈다.

김한길 민주통합당 의원은 최 후보자가 모두 발언에서 “서비스와 솔루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창조경제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한 부분을 인용하며 “창조경제의 모호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문구다. 국민이 알아들을 수 있게 얘기해 달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노웅래 의원도 “장관 후보자가 창조경제에 대해 모호하게 대답하는 것을 보니 제대로 (미래부를) 운용할지 의심스럽다”며 “구체적인 개념을 파악해 이해하고 포부를 말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도 창조경제의 개념 정립 촉구에 가세했다. 이재영 의원은 “창조경제를 제대로 설명해 달라”고 거듭 물었다. 한선교 위원장은 “창조경제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최 후보자는 “한국 경제는 그동안 선진국 기술추격형 경제였다. 지금은 성장속도가 느리고 일자리도 늘지 않고 있다”며 “경제를 기술선도형으로 바꾸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창조경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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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자는 이날 답변에서 “방송통신위원회,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안전행정부 등과 정책협의체를 만들어 정책을 사전에 함께 검토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정책협의체를 만들지에 대한 계획도 있다”며 창조경제 범정부 정책협의체 구성을 시사했다.

야당 의원들은 최 후보자가 농지법 위반 의혹, 사외이사 논란 등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후보자가 “소극적이지만 농사를 지었다”고 부인하자 농약 치는 방법 등 농사짓는 법을 물어보기도 했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농지법을 위반하고 거짓 해명을 하는 것은 전형적인 투기꾼의 모습”이라며 “미래창조과학부가 아니라 부동산투기창조부 장관 같다”고 비난했다. 최 후보자는 “맹세코 고의로 불법과 편법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2008년 동생에게서 3억 원을 빌린 뒤 최근까지 이자를 내지 않아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되자 뒤늦게 2991만 원을 납부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최문기#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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