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 콜로라도 극장 무차별 총기난사범에 사형 구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일 0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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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미국의 한 극장에서 무차별 총격으로 인명을 대량 살상한 남성에게 사형이 구형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검찰은 이러한 혐의로 제임스 홈스(25)에게 극형인 사형을 구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덴버 외곽의 센테니얼 법정에서 짧게 열린 심리에서 조지 브로클러 검사는 윌리엄 실베스터 판사에게 이같이 전했다.

브로클러 검사는 "모든 정황과 정보를 고려할 때 이번 사건에서 제임스 홈스에게 정의는 바로 죽음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주 홈스 측의 유죄 인정 및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8월 마지막 심리를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7월 20일 영화 '배트맨'을 상영하던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한 극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12명을 숨지게 하고 58명을 부상하게 한 홈스는 살인 및 살인미수 등 166개 혐의로 기소됐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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