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동 일대 ‘신세계 타운’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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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9% 인수… “센트럴시티와 연결 시너지 낼 것”

신세계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인수한다. 신세계는 1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식 총 383만6574주 가운데 SEBT투자회사가 보유한 148만6236주(38.74%)를 2200억 원에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본관, 신관, 고속버스 하차장까지 3개 건물이 총면적 11만 m²(약 3만3000평)에 달한다. 신세계 측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강남의 한복판에 위치해 공시지가로 환산하면 9060억 원의 자산 가치를 지닌다”며 “특히 호남선이 있는 센트럴시티와 연결돼 있어 장기적으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세계가 경부선과 호남선까지 아우르는 고속터미널 상권을 재개발하면 이 지역은 ‘신세계 타운’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메리어트 호텔, 호남선 터미널이 들어가 있는 센트럴시티 지분(60.02%)을 통일교 계열 투자목적회사로부터 1조250억 원에 사들인 바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신세계#고속버스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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