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진하는 공기업]경기도시공사, 최상의 도시분야 종합서비스 위해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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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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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는 판매관리처를 신설하는 등 마케팅 기능을 강화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2013년을 미래성장동력 구축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올해 삼성전자 최대 사업장이 될 평택 고덕산업단지 사업을 비롯해 전체 사업장에 2조10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특히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과 주거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기도형 주거복지 모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36개지구 사업에 2조117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1조800억 원의 공사 용역 물품을 발주하는 등 대규모 재정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주요 사업을 보면 고덕산업단지 보상 및 착공에 709억 원, 남양주 진건지금 보금자리지구 보상 및 공사 추진에 8222억 원, 동탄2신도시 용지조성공사 및 잔여지 보상에 1565억 원, 광교3단계 준공 및 잔여지 보상에 4997억 원, 물류단지 및 기타 산업단지 착공에 1891억 원 등이다.

올해 신설한 판매관리처는 그동안 부서별로 산재돼 있던 판매기능을 통합해 전략 수립에서 사후관리까지 마케팅 전 과정에 걸쳐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활동을 전개해 공사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 공사는 에너지 및 환경시설, 주택사업고도화, 자산관리운영 전문화를 신성장동력 전략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분야별 신규 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할 방침이다. 이런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이룰 때 급변하는 시대에 위기관리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공사의 복안이다.

공사는 올해 새 정부와 경기도의 주택수요정택에도 적극 대응해 기존 주택매입임대사업 200채, 재건축매입임대사업 150채, 기존주택전세임대사업 500채 등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지속가능한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 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안성공도 국민임대주택단지안에 건강클리닉, 사회적기업 아카데미, 북카페 등을 갖춘 통합복지시설 ‘참아름 희망마을센터’를 연면적 676m², 3층 규모로 건립해 입주민에게 의료 일자리 여가 등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4대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4배 규모로 조성되는 고덕산업단지의 경우 총 사업비는 2조2000억 원으로 4월 착공한다. 이곳에는 국내외 통틀어 최대 규모의 반도체생산라인이 들어선다. 2만1558가구가 입주할 남양주 보금자리주택사업은 5월부터 단계별 공사착공에 들어가고 6월까지 행정타운과 사업지구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특화전략이 수립된다. 광교신도시는 올해 안에 3단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지난해 본격 용지조성공사에 들어간 동탄2신도시 사업도 다양성을 높여 분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지난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공사는 올 한 해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4대 핵심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마케팅 및 주거복지기능 강화로 최고의 도시 분야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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