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93주년/따뜻한 금융]대신금융그룹, ‘배움 지원’ 23년째 장학사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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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왼쪽)이 지난해 12월 신입사원들과 함께 40km 행군을 하면서 모은 기금을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오른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신입사원 1명이 1km를 걸을 때마다 회사가 5000원씩 적립했다. 대신금융그룹 제공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왼쪽)이 지난해 12월 신입사원들과 함께 40km 행군을 하면서 모은 기금을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오른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신입사원 1명이 1km를 걸을 때마다 회사가 5000원씩 적립했다. 대신금융그룹 제공
대신금융그룹(회장 이어룡·사진)은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이념 아래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 소년소녀가장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사회 각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신금융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고 양재봉 창업자가 1990년 7월 설립한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올해로 설립 23년을 맞는 대신송촌문화재단은 증권업계 최초의 순수 문화재단이다. 양 이사장의 사재 1억 원으로 설립된 이 재단은 현재 기본재산 규모가 290억 원에 이르는 대형 재단으로 성장했다.

장학사업은 대신금융그룹이 주력하는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대학생을 선발해 1년 치 수업료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전달한다. 재단을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학생 3810명에게 총 54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고려대 중앙대 동신대 등 3개 대학과 전남대 대학원 등에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총 15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회적 고통 분담을 위해 인턴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 계열사인 대신증권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인턴을 채용했다. 인턴은 기간 종료 후 대부분 정규직원으로 재입사해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도 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신금융그룹은 또 스포츠 유망주를 조기에 발굴하고 후원하는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제4기 대신송촌 나주축구교실에 후원금 2630만 원을 전달했다. 나주축구교실은 대신금융그룹이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9년 개소한 프로그램. 매년 축구에 재능 있는 나주지역 초등학생 100명을 선발한다. 이 학생들은 매주 1회 나주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전남드래곤즈 축구꿈나무교실에 참여한다.

직원들의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추진해 왔다.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 배달과 사랑의 집짓기, 도서관 만들기 등은 그동안 대신금융그룹이 추진해 온 주요 봉사활동이다.

지난해 2월에는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저소득층 및 기초생활수급자를 방문해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푸드마켓에서 구입한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같은 해 5월에는 충북 괴산군 지역아동센터에 어린이 미니도서관을 조성했다. 쾌적한 독서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책장과 공부방을 새로 꾸미고 낡고 오래된 책을 새책으로 교체했으며 임직원들이 기부한 1000여 권의 도서도 비치했다.

이 밖에 신입사원 1명이 1km를 걸을 때마다 회사가 5000원씩 성금을 기부하는 ‘사랑의 40km행군’은 대신금융그룹 특유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 말 대신금융그룹은 이 행사를 통해 모은 1140만 원을 국립암센터에 전액 기부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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