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93주년/따뜻한 금융]우리투자증권, 사내봉사단 101개 ‘행동기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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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지난해 11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의 한 조손가정에서 월드비전과 함께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제공
우리투자증권 임직원들이 지난해 11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의 한 조손가정에서 월드비전과 함께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제공
우리투자증권(사장 황성호·사진)은 ‘밝은세상, 우리와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임직원 참여 중심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11월 사장 직속의 사회공헌사무국(현재 사회공헌단)이 신설됐으며 이 사무국을 중심으로 ‘101개 사회봉사단’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우리천사펀드 운영, 희망나무 장학금제도 등을 꾸려간다.

101개 사회봉사단은 임직원 총 2843명이 가입한 사내 봉사단체다. 사회공헌활동 초창기에는 4개의 사내 봉사 동호회를 중심으로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됐다. 그러다 2011년 하반기 사내 모든 부서 및 영업점을 대상으로 사회봉사단을 설립하도록 하면서 총 101개의 봉사단체가 만들어졌다.

101개 사회봉사단은 교육·아동복지, 사회복지·지역사회, 녹색환경 등 3가지 테마를 정해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지난해 말에는 사랑의 집수리, 미술 페스티벌, 김장 행사, 어린이집 봉사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우리투자증권은 101개 봉사단체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고 우수사례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또 봉사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해 나눔문화를 장려한다. 이 제도는 개인의 연간 봉사시간이 50시간인 경우 해당 직원이 지정한 기부처에 회사가 50만 원을 기부하는 것이다.

우리천사펀드 1, 2호는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하는 기부금 모금제도다. 1호와 2호의 모금방식은 동일한데, 1호는 월드비전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금이 전달되고 2호는 당사 자체 기부프로그램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한다는 차이가 있다. 임직원들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후원금액을 넣으면 회사는 임직원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함께 지원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기부한다. 월평균 약 3300만 원에 이르는 금액이 지역사회 및 사회복지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또 농촌사랑 운동의 일환으로 경북 영양군 석보면 주남리마을,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탄용리 소용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이 두 마을에 1사1촌 결연 기념으로 주민 편의시설 및 공동 음향설비를 지원했고, 주남리마을의 경우 이 지역 특산물인 후지사과를 직거래함으로써 농민들은 농수산물시장 경매비와 물류운송비를 절감하고 우리투자증권 직원들은 도매가로 저렴하게 사과를 공급받는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매년 5월이 되면 60여 명의 임직원이 직접 주남리마을을 방문해 과수농가의 접과 작업을 돕는다. 지난해 10월에는 소용마을의 일손을 도와 수확의 기쁨을 함께하면서 주민들과 친목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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