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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인산염 먹인 오징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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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인산염 먹인 오징어채

동아일보입력 2013-03-26 03:00수정 2013-03-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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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많이 빨아들여 무게 늘어나… 2년간 10억원어치 판 60대 구속 A사 대표 김모 씨(68)는 경남 사천시에서 2011년 3월부터 무허가 수산물 공장을 차려놓고 무게를 늘린 오징어채를 만들어 지난해 말까지 서울 대전 등 도소매 업체에 팔았다. 인산염을 물에 희석한 뒤 냉동 오징어를 담가 무게를 15∼20% 늘리는 수법을 썼다. 인산염은 수산물의 육질을 스펀지처럼 만들어 수분을 많이 빨아들여 무게를 늘리는 방법으로 자주 쓰인다. 무게가 늘어난 만큼 수입도 늘었다. 그렇게 판 오징어채는 약 10억 원어치. 그가 챙긴 부당이득도 1억5000만 원이나 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가 판매한 인산염 오징어채에서는 L당 1400μL의 인산이온이 검출됐다. 정상적인 냉동 해산물 해동액에서는 인산이온이 나오지 않거나 L당 50μL 이하 수준이다. 인산염은 다량으로 섭취하면 혈압 강하, 경련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손상을 입히지만 법적인 기준치는 아직 없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25일 김 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해경은 비슷한 수법으로 오징어채를 제조한 정모 씨(54)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통영=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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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염#오징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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