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영향력 가장 큰 인물은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4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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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대표 FP 기고문에서 주장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의 이안 브레머 대표가 주장했다.

브레머 대표는 2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기고한 글에서모두 다른 누군가가 전 세계적으로 풀기 어려운 현안에 책임을 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세계 여론을 주도할 국가나 지도자가 없다는 의미의 'G 제로(G0)' 이론을 주장해 온 이들 중 한 명이다.

이어 브레머 대표는 유라시아그룹의 설문조사 결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 시진핑 중국 총서기가 영향력 있는 인물로 지목됐다고 전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 그리고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도 영향력 있는 인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브레머 대표는 설문조사 결과에 열거된 세계 지도자들 모두 자국 혹은 지역 문제에 매달려야 하는 처지에 있고, 전 세계적 문제에 대처할 수단은 물론 이해관계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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