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공지영 등 37명 문재인 멘토단에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7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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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ㆍ시민사회 중심 1차 멘토단 37명 명단 발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7일 시인 신경림, 소설가 공지영 씨 등을 포함한 멘토단 3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멘토단장인 인재근 의원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학계와 시민사회 인사를 중심으로 한 멘토단 1차 명단을 공개했다.

멘토단에는 민주당 경선 단계에서 김두관 후보를 지지했던 시인 신경림, 정희성 씨가 이름을 올렸으며, 48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갖고 있는 영화 '도가니'의 원작자 공지영 씨도 합류했다.

현재 문 후보 캠프에서 일하고 있던 인사 중에는 도종환 의원과 안도현 공동선대위원장,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지낸 소설가 유시춘 씨가 멘토단으로 참여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을 지낸 소설가 현기영 씨와, 문학평론가 염무웅 구중서 도정일 씨, 전교조 초대 정책실장을 지낸 시인 김진경 씨, 시인 유용주 씨 등도 멘토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민사회 인사로는 4대강 반대운동을 활발하게 벌여온 박창근 관동대 교수를 비롯해 손혁재 경기시민사회포럼 공동대표, 조성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등 6명이 1차로 합류했다.

인재근 의원은 "이 분들은 국민에게 말과 글로써 문 후보가 어떤 대통령이 될 것이며 어떤 사회개혁을 할 것인지 활발하게 홍보할 것"이라며 "자문과 조언을 하는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민캠프 유정아 대변인은 "한국문학의 원로부터 중견, 신예작가들까지 두루 참여한 문인들과 시민들로 구성된 멘토단이 문 후보를 돕기 위해 속속 오고 있다"며 "문인 멘토단은 한국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의 현주소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공개적으로 어떤 정치적 의사표현도 하지 않았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달라"며 "멘토단 위촉과 별도로 정치문화 혁신을 바라는 젊은 작가들이 주도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쓰기 릴레이가 곧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1차 멘토단 명단.

▲시인 신경림 ▲소설가 현기영 ▲문학평론가 염무웅 ▲문학평론가 구중서 ▲시인 정희성 ▲문학평론가 도정일 ▲소설가 유시춘 ▲도종환 국회의원 ▲시인 김진경 ▲시인 유용주 ▲시인 박남준 ▲소설가 이순원 ▲시인 정일근 ▲시인 송찬호 ▲안도현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소설가 공지영 ▲소설가 윤대녕 ▲시인 안상학 ▲시인 이원규 ▲시인 함민복 ▲소설가 한창훈 ▲시인 함성호 ▲시인 이영광 ▲시인 장석남 ▲소설가 하성란 ▲소설가 백가흠 ▲시인 김경주 ▲시인 박성우 ▲시인 신용목 ▲시인 김민정 ▲소설가 김미월 ▲김인선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이사장 ▲문미란 법무법인 미래 국제변호사 ▲박창근 관동대 교수 ▲손혁재 경기시민사회포럼 공동대표 ▲조성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최영애 전 성폭력상담소 초대소장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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