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명 안산 의정부도 2013년부터 고교평준화

先복수지원 後추첨 선발

경기 광명 안산 의정부에 내년부터 고교평준화가 도입된다. 이곳 학생배정 방안도 기존 평준화지역과 마찬가지로 1, 2단계로 나눠 선복수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기도교육청은 9일 광명 안산 의정부 등을 포함한 도내 8개 고교평준화지역 일반고의 2013학년도 학생배정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도내 고교 평준화 학군은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 과천 군포 의왕) 고양 부천 광명 안산 의정부 등 8곳이다. 학군보다 작은 개념인 구역은 수원과 성남 고양 안산은 2개 구역, 부천 광명 의정부는 단일 구역, 안양권은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구역이 있는 5개 학군은 2단계 배정, 단일구역은 1단계 배정한다.

구역이 하나인 학군은 학생들이 전체 학교를 순서에 따라 지망해 추첨으로 배정하고 구역이 2개 이상인 학군은 먼저 학군 전체 학교 중 5개교를 지망한 뒤 탈락하면 2단계에서 구역 내 전체 학교를 지망해 역시 추첨으로 배정한다. 배정 절차가 1, 2단계로 나눠 진행되더라도 학생은 1단계와 2단계 지원 학교를 한 번에 신청한다.

한편 평준화지역 내 4개 자율형 공립고(고색고 의왕고 저현고 충현고) 신입생은 일반고보다 앞서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첨 배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10일부터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학포털 시스템(satp.goe.go.kr)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